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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캣콜링 (2018)  

collection of poems

제37회 〈김수영 문학상〉 수상 시집 『캣콜링』이 민음의 시 253번으로 출간되었다.(심사위원 김행숙, 정한아, 조재룡) 2014년 《현대시》로 등단한 이소호 시인은 첫 번째 시집 『캣콜링』을 통해 가장 새로운 ‘고백의 왕’을 선보인다. 2018년에 탄생한 ‘고백의 왕’은 성폭력의 유구한 전통과 끔찍한 일상성을 폭로한다. 『캣콜링』을 통해 세상에 나온 시적 화자 “경진”은 지극히 사적인 영역까지 낱낱이 펼쳐 보이며 가부장제와 폭력적인 일상에 거친 조롱을 뱉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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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키는 대로 제멋대로 (2021)

A Collection of Essays

 이소호 시인의 첫 에세이 『시키는 대로 제멋대로』가 출간되었다. 시인은 누군가가 추억이라고 쓰지만 자신에게는 ‘지옥’이었던 유년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캣콜링』(민음사 2018)에 등장했던 시적 자아 ‘경진’이 이번에는 자신의 무수한 ‘첫’ 발자국에 대해 이야기한다. 시인은 ‘괜찮다’는 말을 어디에서도 건네지 않지만 자기 고백에서 흘러나오는 자연스러운 위로가 고통받았던 유년의 경진이뿐만 아니라 녹록지 않은 현실을 살아가는 지금의 청춘들을 어루만진다. 어른이 된 소호의 글 가운데 등장하는 어린 경진이의 실제 일기는 시인의 ‘처음’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시키는 대로 제멋대로』는 『캣콜링』의 경진이를 더 알고 싶었던 독자들에게 큰 기쁨으로 다가올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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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CALLING (2021)

English translationcollection of poems


Lee’s poetry is reactive: reacting to a series of foils, but also initiating a kind of chemical reaction that introduces something radically new to a world that has such confining gender and artistic expectations for a young poet. Following in the footsteps of feminist Korean poets like Kim Hyesoon, Kim Yideum, and Choi Seung-ja, who have made their way to English audiences in recent years, Lee Soho emphatically heralds the arrival of the next generation.

Translated from the Korean by Soj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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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온하고 불완전한 편지(2021)

collection of poems

읽는 도록, 휴대 가능한 개인 미술관
이소호 시집 『불온하고 불완전한 편지』

이소호 시집 『불온하고 불완전한 편지』는 전작의 실험정신과 전위적인 문법, 개성적 언어를 보다 밀도 있고 면밀히 다듬어, ‘읽는’ 시에서 나아가, 심리적인 이미지 등을 차용한 ‘보는’ 시로의 변화를 꾀하며 여러 실험적 기법들을 선보인다. 이 시집 안에서 문자는 내용을 전달하는 데 머물지 않고 미술적·시각적 요소로 기능하며, 다양한 표현 방식(그림과 사진, 타이포그래피, 문자 자동완성기능, 아스키아트, 콜라주, 모스부호 등)을 두루 사용해 낯설고 독특한 형식과 메시지를 전달한다.
시인은 이 시집을 ‘뉴 뮤지엄’이라는 전시회의 미술작품을 실은 한 권의 도록처럼 구성했으며, ‘가지고 다니는 작은 개인 미술관’이라는 콘셉트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시집을 펼치는 순간 마치 전시장에 초대된 관람객이 되어 시인의 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기분을 독자들이 느끼게 되길 희망한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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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에게 (2021)  

A Collection of Essays

실패한 사랑을 딛고
다시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이소호의 사랑법

이 이야기는 마치 여느 화가들이 자신의 애인을 모델로 삼아 캔버스에 그려넣은 작업과 같다. 이소호 시인이 화가의 위치를 선점한다. 가감 없는 문장으로 그들의 시간을 그린다. 작품 뒤에 숨겨진 영원한 사랑은 없을 것이나, 그녀의 사랑은 이렇게 남는다.

그렇기에 이 이야기는 작품을 감상하는 독자의 몫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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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다섯, 늙는 기분 (2022)

A Collection of Essays

‘생일 케이크에 꽂힌 초를 한 호흡이 아닌 두 번 나누어 끌 때 노화의 시작을 예감한 저자는 서른다섯, 어쩌면 ‘노화를 이야기하기 가장 실감나는 나이’가 아닐까 생각한다. 하지만 더 곤혹스러운 건, 저자의 나이를 ‘늙은 여자’로 단정하는 사람들과 사회의 분위기 에 있다. 이 글들은 저자가 사회적인 죽음을 예감했을 때 쓰였다. 애 없는 아기 엄마라고 불리기 시작했을 때, 나이가 많아부담스러워 재취업도 어려울 거란 이야기를 들었을 때, 결혼 정보 회사에서 경력 단절 여성으로 커리어가 매도당했을 때 등. 노화가 잔혹하게 느 껴지는 이유는 저자를 이루고 있는 인체의 변화나 내면의 변화를 넘어 시들어갈 일만 남 아 있다는 듯 삼십 대 여성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과 태도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하나의 메시지로 나아간다. “미숙은 부끄러움이 아니며, 하루하 루 육체적인 나이는 들겠지만, 다행히 어제보다 나은 삶을 발견하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 이 책은 자유이용권이 만료된 서른다섯 살의 여성이 성장하는 모험기이자, 결국 나 자신을 사랑하는 데 35년이 걸렸다는 고백이자 “어제보다 더 나은 삶으로 계속 나아가겠다”는 스 스로를 향한 다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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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스위트 홈(2023)

collection of poems

2014년 「현대시」로 작품 활동을 시작해 일상성을 허무는 전위적이고 투쟁적인 시편을 선보이며 제37회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소호 시인의 세 번째 시집 <홈 스위트 홈>이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직전의 시집 『불온하고 불완전한 편지』(현대문학, 2021) 이후 2년 만이다. 총 48편의 시를 묶었다.

 

여성 주체의 역사적 고통을 더듬으며 현실의 탈출구를 모색하는 이소호의 시 세계는 성차별, 약자 혐오 등 가부장제 사회의 어두운 잔재를 거침없이 노출하며 동시대의 윤리 회복을 호소한다. "폭력의 장소에서 목격자이자 방관자로서의 제3자의 자리를 과감히 삭제하는 독창성"(장은정)을 드러낸 데뷔 시집 <캣콜링>의 파격적인 목소리는 몰입을 극대화한 전시 공간의 문자화와 미적인 탐구를 거쳐(<불온하고 불완전한 편지>) 이번 시집에서는 밀도를 강화한 시적 자아와 "홈 스위트 홈"이라는 표제를 통해 원초 집단의 아이러니를 예리하게 해부한다. 

 

그림 에세이 작가 ‘하양지’가 작업한 표지 컷과 무의식의 표정을 섬세하게 다루는 것으로 정평이 난 비주얼 아티스트 ‘연여인’이 작업한 본문 일러스트는 독자의 공감각을 더욱 풍부하게 넓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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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미치광이 이웃 (2023)

Collection of Ess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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